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모든 재회의 답은 카톡에 있다.

by Steve Jin 2023. 2. 3.
반응형

안녕?! 

 

오늘도 재회이야기야.

 

요근래 오프라인 재회상담을 진행했더니 글도 재회에 포커스가 맞추어지네.

 

난 사실 충격을 받았어. 재회업체라는게  있잖아. 그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더라고.

 

나한테 문의한 두사람도 같은 경우였어. 모 유명한 업체에 내 상상보다 비싼 금액을 내고 상담을 했더라고.

 

근데 그 업체에서 했던말이 소름끼치게 동일하더라.

 

카톡, SNS에 정답이 있다면서 고프레임을 유지하고 저프레임을 끊어내라

그러기 위해선 SNS에 카톡에 잘나가는척 프사 올리고 지침문자 보낸다음에 무시해라.

 

뭐 ..이런것이었어.

 

좀 의아하더라고. 그정도 금액을 받으면서 내준다는 지침이 저거라면 상담자들을 왜 고용했으며(여러명이더라?)

전화상담은 왜하는거야?

 

그냥 내담자가 들어오면 텍스트파일 하나 툭 던져주면 되는거 아냐?

 

님이 너무 저프레임이였습니다. 고프레임을 유지하세요

카톡프사는 여자랑 찍거나 해맑게 웃는 남이 찍어준 사진으로 바꿔주세요.

지침문자도 보내세요. 상대 차단하고 연락씹으세요

블라블라블라~~ 한페이지 가득 적어서 

 

여자분이 받아온 지침문자는 경악 그 자체였어.

 

XX아 이게 마지막 연락일거야. 

내가 널 힘들게 한거 이제 알아. 나도 이제 이별을 받아들이려고해.

어제 너랑 찍었던 사진들 지우면서 우리가 좋았던 시절이 떠오르더라. 그때 나에게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귀에 맴돌아서

힘들었어.

그래도 이겨내려고 참 많은 노력을 했어. 이제는 잘웃고 살도 빼고 피부과도 다니기 시작했어.

얼마전에는 소개팅도 들어와서 한번 나가보려고. 나도 이제 아픈거 잊고 잘 살아보려고. 너도 잘 지내고 행복하길 바래.

답장은 안해도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이되냐고요.

아니 재회전문가라는 양반들이 심리학적 기본도 안되는 문자를 글로 보내는게 말이되냐구요.

 

이걸 본 형누나들 생각은 어때..?

와닿아?

 

물론 기본적으로 상대방 심리상태를 자극하는 단어들은 들어가있어. 맞아.

근데 아주 미약해. 아주 약간의 공감유도와 추억자극을 통해서 뭔가 해보겠다는 있어.

그런데 과연 저 내용을 받은 상대는 뭘 느낄까?

 

"아 내가 이사람을 놓치다니.. 맞아 우린 그때 아름다웠지. 추억이 생각난다. 와 이제 관리도 하기 시작했나??

나 만날떄 관리하지. 아 .. 소개팅은 안되는데.. 막아야되는데.. "

 

이럴거같아? 아니 ..절대..

저럴 생각이었으면 애초에 가짜이별을 선택한 상대야.

아무 연락도 안하면 일주일 이내로 울고불며 전화올 사람이었다는거지.

 

게다가 뭐 관리시작했다니 소개팅 시작했다니.. 뭐 이게 무슨 싸구려 자기PR이야.

절대 안통해. 근데도 저 재회업체는 비싼돈을 받고 복붙하듯 비슷한 내용의 지침문자를 남발하며 비싼 돈을 받고 있어.

이러니 화가 나 안나?

이건 엄연히 상처받고 너무도 절실한 사람들을 상대로 명백하게 삥을 뜯는거야..

 

인간과 인간관계는 절대 타인이 모두 알지 못해.

하나의 케이스를 분석을 하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을 분석해야 알까 말까야.

소위 말하는'지침문자'로 대변되는 마법의 주문은 없다는거지.

하지만 내담자들은 너무도 절실하거든. 소위 '이별에 매몰'이 되어있다는거야.

사람은 매몰되기 시작하면 다급해지거든. 이러다 골든타임을 놓칠것같고 이렇게 헤어지면 안될것같고

이 상황을 역전해줄 단 하나의 마법이 필요해져.

 

없는 돈 털어가며 복권 십만원어치씩 사는 사람들이나

흔히 말하는 일확천금에 눈 돌아간 사람들처럼 말이야.

 

 

제대로 된 재회법칙은 그렇게 쉽지 않아.

 

1.내담자의 상황을 보다 확실하게 판단할것

2.마음을 울리는게 지침문자다.

3.내담자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케어할것

 

이 3가지는 꼭 확인해야해.

 

단순히 복붙한 지침문자 던져주면서 횟수차감됩니다~ 이러면서 숫자부터 제시하지 마시고!!

최소한 카톡 몇달치는 일일히 분석도 좀 해보시고!!!!

지침문자는 사람에 맞게 상대에 맞게 좀 !! 맞춰서 적어주시고..

 

그러고 돈받으셨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은 .. 사실 상담자에게 말하는거야.

비용 지불할수도 있지. 그럼 정말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사람답게

비용받은만큼은 일을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재회를 원하는 형 누나들도 기억해.

대부분의 재회는 어려운게 아니야. 형 누나들한테는 이 제목이 정답이기도 해.

모든 답은 카톡에 있어.

헤어진 연인과 주고받았던 내용들 냉정하게 떨어져서 잘 곱씹어봐.

그리고 본인일이니까 더 잘할겠지.

 

그래도 안될경우에 전문가의 도움을 원하는게 정상적인 수준이야.

그정도 노력없이 사람마음을 움직일수는 없어.

꼭 기억해.

 

 

 

 

반응형

댓글